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메인 스토리/2부

제 2부 10장 Over the Rainbow 6화 - 또 하나의 연회

???: 실례합니다.

곰 교장: 두 사람 다 봉쥬르. 바쁠텐데 불러서 미안해~.

토오야: 아니에요, 신경쓰지 마세요.

츠바키: 조용하고 좋은 가게군. 다른 손님들과 얼굴도 마주치지 않았고, 밀담하기에 딱이야. 설마 린도 가를 나오자마자 이런 곳에 올 줄은 몰랐는데.

곰 교장: 후후후~. 차분하게 이야기할 수 있는 곳이 좀처럼 없어서 말이야. 학원이라면 언제 누가 듣고 있을지 모르잖아~?

토오야: 그렇군요. 학원 분들께조차 알리고 싶지 않은  이야기인가요.

곰 교장: 응. 대충 짐작은 했을거라고 생각하지만. .....천상천하의 모두는 쿠로의 누나 일에 대해서 어디까지 알고 있는걸까나?

츠바키: 글쎄. 반대로 어디까지 알려지면 곤란한거지?

곰 교장: 그러네. 너희들이 어디까지 알고 있는지는 모르겠지만, 일단 이 이상은 곤란하다고 할까~. 솔직히 나도 증거는 잡지 못했으니까.

토오야: 그렇군요...... 

츠바키: 네가 그렇게까지 애를 먹다니, 꽤나 성가신 적 같은데.

곰 교장: ........

츠바키: 뭐, 깊게 쫓을 생각은 없어. 정보를 모으고는 있지만 아마도 너 이상으로 아무것도 얻을 수 없을테니까 말이지. 무엇보다도 일개 아이츄가 들출 녀석은 아닌 것 같아.

토오야: 네. 섣부른 짓을 하면 다시 에르돌이 위험에 빠질지도 모르니까요.

츠바키: 물론 일이 확실해질때까지는 지금까지처럼 다른 녀석들에게도 말하지 않을거야. 계속 속이는건 어려울 것 같지만, 지금은 눈치 못 챘으니 괜찮겠지.

곰 교장: Oui! 이야~. 이야기가 빨라서 다행이야. 아. 그리고 그 잡지 기자 말인데. 몰아붙이지 않은 것, 고마워. 아마 그들도 어쩔 수 없는 사정으로 이용당한 녀석일지도 모르니까.

츠바키: 패배가 확실한 녀석을 몰아붙이는건 취미가 아니야. 그것 뿐이다.

곰 교장: 후후후. 역시 츠바키 군이야~.

츠바키: (몰아붙이지 않은 것에 고맙다는 인사인가. 학원 녀석들에게는 앞으로 한 걸음 남았다고만 말해뒀는데. 무덤에서 잡지 기자와 말했을 때, 경계는 만전이었어. 하지만 그 정도는 이 녀석의 귀에 금방 들어간다는건가.)

곰 교장: 오, 요리가 나왔네. 사양 말고 많이 먹어~.

츠바키: .....훗. 설마 하루에 두 번이나 파티를 벌일줄이야. 

토오야: 교장님, 한 잔 따라드릴게요.

곰 교장: 고마워~. 그럼 일단 건배부터 할까.

츠바키: 아아.

곰 교장: 라이브의 성공과, 아이츄의 미래를 위하여 건배♪ 

츠바키: .......건배. 

토오야: 건배. 

곰 교장: (성공, 미래. 그걸 위해서라도....... 아이츄 모두와 프로듀서 쨩에게는 또 하나의 시련을 주게 되겠지만. 뭐, 나도 해외 출장을 쓸데없이 간 건 아니야. 내일부터 당장 시작할까.)

다음 날ㅡㅡ

P: 에.......? 저기, 사장님, 지금, 뭐라고.......?

곰 교장: 다시 한 번 더 말할게. 프로듀서 쨩, 너는ㅡㅡ 프로듀서라는 입장에서 멀어지도록 해.

P: ...... (그건 즉, 프로듀서를 그만두라는 뜻......?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