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 2부 9장 마지막 노래 12화 - 하늘이 준 선물

바벨: 쿠로..... 끝낸다니, 무슨 의미?

쿠로: 말 그대로의 의미다.

사쿠: 싫다고 한다면?

쿠로: .....너희들이 앞으로도 둘이서 계속 하고 싶다면, 둘이서 다른 유닛으로 계속하면 돼. 하지만 Alchemist는 일단 해체한다. 사쿠...... 나는 너와의 약속을ㅡㅡ

사쿠: 나, 스스로 정했어.

쿠로: 에.......?

사쿠: 프로듀서 쨩이 부탁해서가 아니라, 스스로 정했어. Alchemist를 계속하겠다고. 이대로 프로듀서 쨩과 헤어지고 싶진 않거든. .....그리고 말이지.

바벨: ?

사쿠: 바벨이 우리들을 위해서 해준 것을, 무산시키고 싶지 않거든.

바벨: ! 응! 바벨, 쿠로와 사쿠를 위해 나쁜 계략을 준비해써!

쿠로: 나쁜 계략? 그건 대체ㅡㅡ

???: 쿠로!!

쿠로: 웃! ......아이도 세이야.

세이야: 쿠로는 역시 대단해! 이렇게 많은 사람들의 마음을 흔드는 노래를 부를 수 있다니! 쿠로와 만나서 다행이야! 너가 나의 동료인게, 나의 라이벌인게 무척 기쁘다구!

쿠로: ㅇ, 어이! 회장에 전부 들리잖아, 마이크를 꺼! 그리고 동료니 라이벌이니, 무슨 수작인거지?

세이야: 수작 같은게 아니야! 너는 우리들과 같은 학원에 다니는 동료고, 같은 장소를 목표로 하는 라이벌이야! 지금은 차이가 나지만, 반드시, 금방 따라잡고 말테니까!

츠바키: .......훗.

코코로: 잠깐, 웃을 때가 아니잖니! 빨리 말려야 해!

잇세이: ! 어이, 모니터를 봐!

P: 하늘이.......

사쿠: 거짓말...... 아까까지 내리고 있었는데.

쿠로: 비가, 멈췄다.......?

바벨: ........! 모두, 봐!

아이☆츄의 팬: .........무지개?

Alchemist의 팬: 예쁘네........

P: (......대단해. 이건 이미 우연이라는 영역이 아니야. 모두의 마음이 일으킨, 기적이야......!)

세이야: 카나타! 아키라!

카나타: 응! 전하자! 우리들의 마음을 쿠로 쨩에게!

아키라: 하늘도 우리들을 지켜보고 있는 것 같네. 세 명이서 전하자. 모두에게..... 그리고 야카쿠에게, 우리들의 노래를.

세이야: 오우! 모두, 기다렸지! 마지막은 우리들 F∞F의 스테이지야! 쿠로도 거기에서 즐겨줘!

바벨: 쿠로. 특등석. 잘됐네.

사쿠: 그럼 우리들은 잠시 자리를 비울게. 모두와 함께 F∞F를 즐겨줘!

쿠로: ㅇ, 어이. 너희들, 어디로 가는거야?

사쿠: 그건 비밀이야. 그렇지, 바벨?

바벨: 응. 곧 알게 될테니까, 조금만 거기서 기다려.

쿠로: .......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