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 2부 9장 마지막 노래 1화 - 역습이라는 이름을 바꿔

몇일 뒤ㅡㅡ

츠바키: 좋아, 전부 모였군.

세이야: 오우!

P: 그럼 시작할까.

잇세이: ......어이. 왜 이 녀석이 여기에 있는거냐. 오늘은 리더와 프로듀서만 미팅하는게 아니었나?

사쿠: 내가 쿠로의 대리야.

토라히코: 그렇다는건 쿠로, 오늘도 학원에 안 온거야?

사쿠: 그렇지 뭐.

노아: 무리도 아니지. 그런 일이 있었으니까.

사츠키: 그 기자의 뒤에 있는 악의 중심인물이라는 녀석, 역시 지금도 누구인지 모르는거지?

츠바키: 아아. 거의 다 몰아붙였는데, 실토하기 전에 도망쳐버렸어. 

사쿠: (도망쳐버렸다, 인가..... 그 린도 군이 그런 시시한 실수를 한다고? 뭔가 거짓말같네.)

에바: 허나, 그 이후로는 기묘한 사건도 일어나지 않고 있어. 지금은 지난 일보다, 미래를 향해야 할 때겠지.

노아: 아아. 리벤지 라이브에 대한거지.

세이야: 모두. 그거 말인데, 나는 리벤지라고 하는건 그만뒀으면 해.

코코로: .....무슨 말이야?

세이야: 나 말이지, 라이브를 뺏겼던건 무척 분했어. 다 같이 열심히 했는데 어째서야 라면서 감정이 터져나오고, 솔직히 잠도 안 올 정도였어. 하지만 지금은 Alchemist와 친해지고 싶어. 쿠로는 말하는 것도 노래도 슬픈 색이야. 왜 그러는건지 지금까지는 몰랐는데....... 이제는 알고 있으니까. 알게 된 이상은, 계속 미워할 수가 없어.

사츠키: ......나도. 빨리 해산하라는 말을 들었을 땐 완전 짜증났는데, 그 녀석에게 일어난 일을 생각하니까 말이지......

에바: 음. 루시퍼의 죄가 사라진 것은 아니다만...... 스타 나이트의 말대로 함께 걸어갈 수 있는 길을 찾는다면 그것보다 더욱 좋은 일은 없겠지.

코코로: 그러네. 라이브 잭으로 팬들을 슬프게 했던 건 지금도 용서할 수 없지만...... 모두를 웃는 얼굴로 만들고 싶어하는 우리가 웃는 얼굴로 있지 않는다니 그런 일은 있으면 안되지. .....응, 다 같이 즐거운 라이브를 하자! 팬도 우리들도, 모ㅡ두가 웃는 라이브를 말이지♪ 

노아: 그러네. 받아들이려면 조금 시간이 필요할 것 같지만, 일단 우리가 긍정적으로 생각해야 할 것 같아.

토라히코: 니시시. 이 라이브로 쿠로와 친해지면, 나님들은 대체 어떤 색이 되려나ㅡ.

잇세이: 친해진다던가, 그런 꼬맹이 같은 말 하지 말라고. 어쨌든 우리들은 팬들에게 최고의 퍼포먼스를 보여줄 뿐이다.

츠바키: 아아. 라이브는 관객을 위해서 있는거야. 우리들의 생각같은건 아무래도 좋아. 지불한 돈만큼, 찾아와준 수고만큼, 아니, 그 이상으로 팬들을 기쁘게 하겠어. .....뭐, 이런건 세이야도 알고 있겠지만. 요점은 팬들을 즐겁게 하고, 우리들도 Alchemist도 응어리 없이 라이브를 할 수 있다면 더 좋겠다라는 뜻이지?

세이야: 오우! 그런 뜻이라구! 도와줘서 고마워, 츠바키 씨!

곰 교장: 모두, 다녀왔어~.

세이야: 엣? 교장?!

바벨: 바벨도, 실례합니다.

P: 사장님, 언제 돌아오신건가요? 거기에 바벨 군도......

곰 교장: 방금 막 왔어~. 모두가 다다미방에서 얘기를 하고 있다고 들어서 왔어. 바벨 군은 다다미방 앞에서 들어가고 싶어하는 것 같길래, 이왕 온 거 함께 들어가자고 데려온거야~.

사쿠: 흐응. 바벨, 모두에게 하고 싶은 말이라도 있는거야?

바벨: 사실은 바벨, 조금 나쁜 일을 하러 와씁니다.

세이야: ㄴ, 나쁜 일?

바벨: 응. 모두, 바벨의 이야기를 들어주세요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