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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벤트 스토리

정열의 파이어 ∞ 스프레드 5화

세이야: 좋아! 어서 두 사람을 따라잡기 위해서, 맹훈련이야! 카나타! 연기에 대해서 가르쳐줘!


카나타: 응, 좋아. 하지만 이건 내 방식이라서 세이야에게도 맞을지는 모르겠지만........ 내 경우에는, 일단 역할의 프로필을 봐. 가족 구성이라던가, 자라온 환경이라던가, 좋아하는 것이나 싫어하는 것이라던가........ 


세이야: 그걸 연기에 활용하는거야?


카나타: 어느쪽이냐고 물어보면, 그 전 단계라고 할까. 어떤 때에 화를 내는지, 웃는지, 슬퍼하는지, 우는지. 그런 걸 생각하고 공감하면서 그 아이와 친해져가는거야.


세이야: 친해져가........?


카나타: 응! 이야기 속에 나오는 아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만나지 못하지만, 느끼는 기분이나 마음은 분명히 진짜라고 생각해. 마음이 있다면, 서로 이해할 수 있어. 서로 이해하게 되면, 친구가 될 수 있겠지?


세이야: 서로 이해해서, 친구가 된다.......인가. 왠지, 카나타가 연기를 잘 할 수 있는 건 그런 것 때문이 아닐까. 캐릭터에 대해서 정말로 마치 거기에 있는 것처럼 대해주니까, 카나타의 연기도 정말로 그 녀석이 마치 거기에 있는 것처럼 보여!


카나타: 아하핫, 그러려나?


세이야: 하지만 실제로 따라하려고 하면 엄청 어려울 것 같아.........


카나타: 으음, 그러네. 예를 들면, 세이야는 세인을 어떻게 생각했어?


세이야: 에? 음, 솔직하고 뜨거운 녀석! 이라는 느낌........?


카나타: 응응, 그리고?


세이야: 에? 그리고......으음.......


카나타: 아침은 항상 뭘 먹어?


세이야: 엣, 아침?! 그런 게 만화에 나왔던가?


아키라: 아니, 아침 식사 장면은 없었던 것 같아.


카나타: 응. 그러니까 상상하면 돼. 뭘 먹을거라고 생각해?


세이야: 그러네...... 아마, 빵일거야! 그것도, 이렇게 커다란 녀석!!


카나타: 아하하, 먹을 것 같아! 그럼, 친구는 몇 명이나 있어?


세이야: 으음, 분명히 모두와 사이 좋을거라고는 생각하지만 별로 놀러 갈 것 같지는 않아.


카나타: 어째서?


세이야: 왜냐하면, 히어로를 해야하니까! 하지만 모두를 정말 좋아해서, 사이 좋게 지내고 있다고 생각해! 앗..... 그렇구나! 이게 캐릭터를 알아간다는건가!


카나타: 맞아! 지금처럼 이럴 때는 어떻게 할까? 같은 걸 쭉 생각하는거야. 


아키라: 대단하네. 한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서 그렇게까지 생각하는건가.


카나타: 아니, 이것도 아직 부족해. 자신과는 전혀 다른 일상을 보낸 사람을 연기하는 것인걸. 그 아이를 완벽하게 이해해 보이겠어! 정도가 아니면, 분명히 연기의 갈피를 잡지 못하고 헤매게 되어버릴거야.


아키라: 헤맨다라.........


카나타: 실제로 살아있는 사람이 [나는 여기에서 어떻게 하지?] 라면서 헤매는 일은 아마도 없잖아? 그러니까 무대에서 헤매는 모습을 보이면, 그건 거짓말이 되어버려.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 누구보다도 진지하게 마주보지 않으면 안 돼. ......라고 할까, 잘난척을 엄청 해버렸지만, 나도 연기에 대해서는 아직 고민하고 있는 게 많아.


세이야&아키라: ............


카나타: 어라, 두 사람 다 왜 그래?


아키라: .......아니, 신경쓰지 말아줘. (조금이나마 연기를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내가 부끄러워. 나는 단지 대본에 쓰여있던 단어를 따라 읽고 있었을 뿐이야. 역을 이해하기까지 열심히 해야겠는걸.)


세이야: 대단해....... 카나타, 역시 대단해!! 너와 같은 유닛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, 세삼스레 또 다시 생각했다구!!


카나타: ㄱ, 그런. 과장이야.


아키라: 아니, 과장 같은 게 아니야. 연기를 한다는 것에 대해서, 다시 생각하게 되었어.


세이야: 카나타! 연기에 대해서 좀 더 이것저것 가르쳐줘!


아키라: 나도 알고싶네. 역할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서, 또 어떤 걸 해 보면 좋을까?


카나타: 응! 예를 들면ㅡㅡ


아키라: 후우...... 오늘은 여기까지 해둘까?


세이야: 아아, 그래! 오늘 벌써 엄청 향상되었다는 기분이 든다구. 고마워, 카나타!


카나타: 에헤헤,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다행이야.


아키라: 그럼. 벌써 시간도 이렇게 됐고, 슬슬 돌아갈까. 1기생이나 2기생에게는 내일 이야기를 들으러 가는걸로 하자.


카나타: 그래. 그럼, 누구에게 이야기를 들을지 정도만 정해두자?


세이야: 오우! 그거라면 딱 맞는 녀석이 있다구! LIME 해둘게!


아키라: 고마워. 잘 부탁해.


세이야: 오우! 좋아, 내일도 전력으로 열심히 하겠어!!


카나타: 오ㅡ!